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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업]"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보도, 왜 자꾸 나올까?"

정치 일반

    [뉴스업]"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보도, 왜 자꾸 나올까?"

    • 2021-01-29 19:38

    시사평론가가 예측해본 야권 단일화 구도
    安 입당 원하는 국민의힘 당내 세력 있을것
    '어떤 조건이면 입당?' 협상과정이 보도된듯
    합당? 시너지효과 없어..선거후 입당 가능성도
    금태섭, 당분간 개인 몸값 올리는 작전쓸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김민하 시사평론가 (뉴스 빙하), 김수민 시사평론가 (뉴스 화산)

    ◇ 김종대> 뉴스 생노(怒)병사의 비밀 시작합니다.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 어서 오세요.

    ◆ 김수민> 반갑습니다.

    ◆ 김민하> 안녕하세요.

    ◇ 김종대> 서울시 재보선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 뉴스가 계속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준비된 목소리부터 들으시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공연 시작을 기다리다 지친 관객들이 다 돌아가고 나면 뒤늦게 가왕 나훈아가 와도 한참 뜨는 임영웅이 와도 흥행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 김종대> 어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발언이네요. 지금 야권 단일화 뉴스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음주의 야권 단일화 뉴스에 대해 예측을 해보겠습니다. 두 분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하> 저는 뉴스 화산님이 말씀하시면 그 반대로 전망하겠습니다.

    ◆ 김수민> (웃음) 제가 그 작전으로 재미를 봤었기 때문에. 글쎄, 단일화를 다음주에 누구로 단일 후보로 한다 이것은 불가능할 것 같고요. 국민의힘 경선 일정 끝나야 되기 때문에 단일화의 룰은 좀 빨리 만드는 쪽으로 그렇게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종인 비대위원장 표현에 따르면 몸이 달아 있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몸이 왜 달아 있느냐.

    이게 월드컵을 하는데 유럽 지역 예선을 해요. 그러면 조금 괜찮습니다. 다른 대륙 국가 입장에서는. 그런데 이게 유럽지역 예선이 아니라 잘못하면 유로컵이 되게 생겼어요. 유로컵 축구대회는 굉장히 월드컵 못지않은 주목을 받지 않습니까? 그런데 안철수 대표는 그냥 혼자 달려야 된다는 말이죠, 그전까지는. 그러면 그 국민의힘 경선의 컨벤션효과라든가 이런 것들이 나오면 본인이 경쟁력이 떨어지는 이걸 굉장히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 김종대> 그럼 몸이 달았다는 건 맞네.

    ◆ 김수민> 그건 맞다고 봐야 되겠죠. 마음이 달았든 몸이 달았든, 마음이 쓰든 하여튼 쓴지 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래서 이제 빨리 어떤 대진 전체를 결정해도 자기가 좀 안심이 되겠다라고 하는 거고 국민의힘 측에서도 단일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좀 구도를 안정을 시켜놓으려면 단일화 구도는 일단 가정을 먼저 설정을 해 놓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측을 합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강당에서 열린 여성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성범죄 없는 서울,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서울을 위한 ‘스마트 안전 도시 서울, 여성범죄 근절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김종대> 뉴스 빙하는요?

    ◆ 김민하> 다음 주 상황만 가정해서 얘기를 하면 일단 지금 뉴스 화산님은 어쨌든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다 이거 아닙니까? 그럼 저는 진전이 없다 이렇게 가는 거죠. 저는 전혀 진전이 없다. 이게 곧 금태섭 전 의원이 출마선언을 할 것입니다, 공식적으로. 그런데 지금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어제오늘 자꾸 하는 얘기가 금태섭 전 의원까지 이렇게 포함한 3자 단일화를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금태섭 전 의원이 출마선언을 하고 나서 단일화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는 사실 모르는 거거든요.

    그리고 제가 볼 때 금태섭 전 의원이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이 서울시장 선거 논의에서 주목받는 플레이어로 조명받고 있지는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공격적으로 단일화 이슈를 제기할 수는 없겠지만 당분간은 몸값을 올리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기 이슈에 집중해서 자기 얘기를 해야 될 필요성이 있거든요.

    ◇ 김종대> 단일화보다 그게 중요하다.

    ◆ 김민하> 그렇죠, 지금까지 한 얘기라고는 '나는 민주당에 왕따 당했다'밖에 없으니까 그걸 고려하면 국민의힘은 금태섭 의원을 핑계로 나중에 얘기하지 지금은 얘기하지 맙시다 그런 얘기하면서 2월 5일날 입당설 같은 거 자꾸 나오잖아요, 국민의힘에 안철수 대표가 2월 5일날 입당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하는데. 그런 것은 진전이 없고 계속 뉴스만 나오고 시간만 흘러갈 것 같다.

     


    ◇ 김종대> 일종의 시뮬레이션을 이렇게 여러 가지 해 보지 않겠습니까? 안철수 대표가 입당해서 하는 방식, 바깥에서 원샷으로 하는 방식.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김수민> 보도가 굉장히 혼란스럽게 나왔거든요. 입당을 한다 그랬다가 또 안 한다고 그랬다가 단독보도가 나왔는데 또 다른 단독 보도가 나오고 지금 언론도 굉장히 어지럽습니다. 그런데 이걸 종합해서 봤을 때에는 저는 더 나아가서 예측을 해 보면 선거 이후에 양쪽 국민의힘, 국민의당이 합당할 가능성 대단히 높다.

    ◇ 김종대> 합당을 한다.

    ◆ 김수민> 그런데 선거 이후에. 이전에는 여러 가지의 절차도 복잡할 수 있고 또 어떤 미리 합당을 해 버리고 단일 후보를 뽑으면 시너지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결국에 단일화는 입당, 합당이 아니라 각자 따로 달리는 상황에서 단일화를 할 것이다라고 예측을 해 봅니다.

    ◇ 김종대> 그걸 바탕으로 선거 이후에 합당까지 갈 수 있다.

    ◆ 김수민> 갈 수 있다.

    ◇ 김종대> 그런 말씀이시네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하> 만약에 선거 이후에 합당이 전제가 되면 안철수 대표로 합당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사실 단일화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또 반대로 가야 되니까. 왜 안철수 대표 입당 보도가 자꾸 어디서 나오는 거냐. 출처가 뭐냐. 다 아니라는데 국민의힘도 아니고 국민의당도 아니라는데. 그러면 추리를 해 보는 거예요. 이건 추리입니다.

    국민의힘 내에 안철수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모시고자 하는 세력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아니에요. 당내 중진들이 그걸 모색을 하잖아요. 김무성 전 의원 같은 분들이 그런 소리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 이분들이 가만히 앉아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안철수 대표 측에도 물어보고 김종인 비대위 측에도 의견을 전달하고 그런 과정이 있겠죠. 그러면 이제 안철수 대표한테 '어떻게 하면 들어오시겠습니까?' 물어보면 안철수 대표가 '아니, 우리 직원들 고용승계도 해야 되고 또 중도층 표도 있고. 이런 게 걱정이 되는데' 하면 또 이분들은, 이건 추측입니다, 100%. 또 김종인 비대위 쪽에 가서 지도부 쪽에 가서 이런 조건을 들어주면 입당할 수도 있겠다는데 얘기를 하는 거죠, 중간에서. 그런 게 언론에 보도된 게 아닌가 이렇게 추측을 하면 그걸 기반으로 볼 때 역시 지도부 대 지도부 간의 협상은 안 되는 것이고 김종인 비대위와 중진들의 관계도 안 좋기 때문에 단일화 협상은 여전히 지지부진하고 안 될 것이다 제가 반대로 또 가봅니다, 한번.

    ◇ 김종대> 3자가 그냥 다 본선까지 그냥 갑니까?

    ◆ 김민하> 그다음에 모두 울고 누구 때문에 졌느니, 너 때문에 졌느니 이러다가 슬퍼질 것이다.

    ◇ 김종대> 전혀 다른 말씀을 하시는데 이렇게 오늘 단일화 가상예측을 해 보니까 완전히 다른 세계가 평행이론처럼 공존하는 것 같아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 김민하> 삶의 재미가 있어야죠.

    ◆ 김수민> 맞히면 제가 대대적으로 떠들고 틀리면 깔끔하게 잊어버리겠습니다.

    ◇ 김종대> 좋습니다. 오늘의 가상 예측, 나중에 결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뉴스 생노병사의 비밀은 여기까지입니다. 뉴스 화산 김수민, 뉴스 빙하 김민하 두 분 수고 많으셨어요.

    ◆ 김수민> 고맙습니다.

    ◆ 김민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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