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가 도주했던 환자가 하루 만에 붙잡혔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해상병원 인근에서 전날 병원을 빠져나간 30대 남성 A씨가 발견됐다. 병원 직원들이 A씨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철제 난간을 넘어 건물 외벽을 통해 병원을 빠져 나갔다.
병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바탕으로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왔다. 특전사 출신으로 건장한 체격인 A씨는 슬리퍼와 환자복 차림으로 병원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