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국민의 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다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과 부산 지역 여론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30.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1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2.5%에 신뢰수준 95%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월 3주 차와 4주 차 조사에서 민주당에 정당 지지율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앞서며 2주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박종민 기자
또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에선 서울 지역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에 밀렸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의 서울 지역 지지율은 37.1%, 민주당은 24.8%로 조사됐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은 39.4%, 민주당은 24.5%로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응답은 39%, 부정 응답은 56.6%로 나타났다.
지난 1월 4주 차 조사와 비교해 긍정 응답은 3.5%P 감소했고 부정 응답은 3.8%P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