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 연합뉴스
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선언했다.
김 의장은 8일 카카오 및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다짐은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기부서약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이제 고민을 시작한 단계"라면서 "카카오가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을 찾고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