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에서 철수 중인 남측 인원들. 윤창원 기자
통일부는 9일 개성공단 가동 중단 5년을 맞아 "개성공단 재개는 남북정상의 합의사항"이라며, "공단 재개 합의가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개성공단이 중단된 지 5년이 도래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그 동안 개성공단 재개 여건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 어려움도 있었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개성공단 재개는 2018년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사항인 만큼, 남북이 함께 공단 재개의 여건을 마련하여 합의가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이 복원되는 가운데, 개성공단 재개를 논의할 수 있는 날이 조속히 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016년 2월 9일 박근혜 정부는 북한의 4차 핵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독자 제재로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