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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의견수렴 여론조사 제주도민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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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제2공항 의견수렴 여론조사 제주도민은 '반대'

    제주도·도의회 합의한 여론조사, 제주CBS 등 9개 언론사가 실시해 18일 발표
    엠브레인퍼블릭 제주도민 2000명 조사, 제2공항 찬성 43.8% VS 반대 51.1%
    한국갤럽 제주도민 2019명 조사, 찬성 44.1% VS 반대 47%

    2015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계획을 발표한 이후 제주지역 사회는 찬반 갈등이 심했다. 6년여 동안 계속된 도민 갈등해소를 위해 제주CBS 등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기관 2곳에 의뢰해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를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제주도민과 성산읍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도의회갈등해소특위가 도민 의견수렴 방식으로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를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편집자주]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제주도민 제2공항 '반대'·성산읍 주민 '찬성'(종합)
    제주 제2공항 의견수렴 여론조사 제주도민은 '반대'
    '제주 제2공항' 성산읍 주민은 압도적 찬성
    제주 제2공항 갈등, 수용과 승복만 남았다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발표로 본 찬반 갈등 일지
    제주도민, 차기 대통령 선호도 이재명 경기지사 '1위'


    그래픽=고경민 기자

     

    제주도와 도의회가 제주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방식으로 합의한 여론조사에서 서귀포시 성산읍에 추진하는 제2공항을 반대하는 제주도민이 많았다.

    여론조사는 2개 기관이 실시해 1곳은 오차범위 밖에서 반대가 높았고 1군데는 오차범위 이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와 도의회가 제2공항 찬반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의견수렴 방식으로 합의한 뒤 9개 언론사에 요청해 이뤄졌다.

    여론조사 결과 2개 기관 모두 서귀포시 성산읍에 제주 제2공항을 건설하는 것을 반대하는 도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우선 엠브레인퍼블릭이 제주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토교통부가 성산읍 지역에 추진하려는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어떤 의견인지' 물었더니 찬성이 43.8%, 반대는 51.1%로, 반대가 오차범위 밖인 7.3%P 더 많았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1.6%, '모름/무응답'은 3.5%였다.

    성별과 연령별, 지역별, 권역별, 직업별로는 찬성과 반대가 엇갈렸다.

    성별 조사에서 남자는 찬성(51.3%)이 반대(44.2%)보다 7.1%P 높았고, 여자는 반대(57.9%)가 찬성(36.3%)보다 21.6%P나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20대(반대 50%, 찬성 40.9%)와 30대(반대 51.5%, 찬성 40.5%), 40대(반대 58.1%, 찬성 39.7%), 50대(반대 51.9%, 찬성 45.9%)의 경우 반대 의견이 많았고, 60대 이상(찬성48.6%, 반대 45.8%)만 찬성이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현 제주공항이 있는 제주시 지역은 반대가 54.1%로 찬성(40.4%)보다 13.7%P 많았고, 제2공항 후보지가 있는 서귀포시 지역은 찬성한다(52.5%)는 의견이 반대(43.2%)보다 9.3%P 높았다.

    권역별로는 제주 제2공항 후보지인 성산읍과 먼 쪽은 반대 의견이, 가까운 쪽은 찬성의견이 더 많았다.

    제주시 동지역(반대 54.5%, 찬성 40.1%)과 제주시 서부읍면(반대 61.2%, 찬성 33.8%), 서귀포시 서부읍면(반대 59.5%, 찬성 35.4%)은 반대의견이 더 많았고, 제주시 동부읍면(찬성 54.1%, 반대 39.1%)과 서귀포시 동지역(찬성 49.1%, 반대 46.1%), 서귀포시 동부읍면(찬성 71.2%, 반대 26.2%)은 찬성쪽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직업별로는 농업/임업/어업(찬성 51.4%, 반대 43%)만 찬성이 높았고 자영업(반대 53%, 찬성 44.9%)과 사무/관리(반대 52.7%, 찬성 42.7%), 가정주부(반대 53.8%, 찬성 40.6%), 학생(반대 55.3%, 찬성 35.7%), 무직/은퇴/기타(반대 51.3%, 찬성 42.7%)는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기능노무/서비스업은 찬성 46.6%, 반대 46.7%로 팽팽했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한국갤럽이 제주도민 201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제주 제2공항을 성산읍에 건설하는 것을 반대하는 도민이 많았지만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반대가 47%, 찬성 44.1%로 반대가 오차범위 이내에서 2.9%P 높았다. '어느쪽도 아니다'는 2.7%, '모름/응답거절'은 6.1%였다.

    한국갤럽 성별 조사에서도 남자와 여자의 의견이 엇갈렸다. 남자는 찬성(51.1%)이 반대(42%)보다 9.1%P 높았고 여자는 반대(52%)가 찬성(37.2%)보다 14.8%P나 많았다.

    지역별로도 현 제주공항이 있는 제주시 지역과 제2공항 후보지가 있는 서귀포시 지역의 찬반 의견이 갈렸다.

    제주시 지역은 반대(49.5%)가 찬성(41.5%)보다 8%P 높았고, 서귀포시 지역은 찬성이 51.1%로 반대(40.3%)보다 10.8%P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20대(찬성 46.4%, 반대 40.5%)와 60대 이상(찬성 48.2%, 반대 40.6%)은 찬성이 높았고 40대(반대 57.7%, 찬성 36.5%)와 50대(반대 50.9%, 찬성 43.1%)는 반대의견이 많았다. 30대는 찬성(46%)과 반대(46.1%)가 팽팽했다.

    권역별로는 제주 제2공항 후보지와 멀리 떨어진 제주시 동지역(반대 48.4%, 찬성 42.2%)과 제주시 서부읍면(반대 60.9%, 찬성 30.4%), 서귀포시 서부읍면(반대 57.3%, 찬성 32.3%)은 반대의견이 더 많았고, 제2공항 후보지와 가까운 제주시 동부읍면(찬성 53.5%, 반대 41%)과 서귀포시 동지역(찬성 48.8%, 반대 41.1%), 서귀포시 동부읍면(찬성 68.7%, 반대 27%)은 찬성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농업/임업/어업(찬성 48.9%, 반대 44%)과 학생(찬성 45.9%, 반대 38.4%), 무직/은퇴/기타(찬성 50.7%, 반대 32.2%)는 찬성이 높았고 사무/관리(반대 53%, 찬성 40.3%)와 가정주부(반대 50.5%, 찬성 35.6%)는 반대의견이 더 많았다. 자영업(찬성48.2%, 반대 47.5%)과 기능노무/서비스업(찬성 46.8%, 반대 46.5%)은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조사설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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