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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충북서 사우나 감염 등 11명 확진…누적 1997번째

청주

    밤새 충북서 사우나 감염 등 11명 확진…누적 1997번째

    제천 8명, 청주 2명, 음성 한 명 등 양성…제천 사우나 관련 54번째 연쇄감염 확인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지난 밤 사이 충북에서는 제천의 사우나 연쇄 감염 등이 계속되면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1명이 새롭게 추가됐다.

    17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천 8명, 청주 2명, 음성 한 명 등 모두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 신규 확진자 7명은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이 지역 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70대 3명, 50대 2명, 60대와 30대 각 한 명이다.

    이 가운데 70대와 60대는 전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채 확진된 20대(충북 1984번)의 부모로 70대가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70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70대 지인도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나머지 4명(50대 2명, 30대와 70대 각 한 명)은 각각 이 사우나 관련 확진자(충북 1889번, 충북 1896번, 충북 1980번)의 지인과 가족으로 또다른 사우나 등에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 지역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모두 54명으로 늘었다.

    제천에서는 지난 11일부터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은 60대도 확진돼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충북 1836번)와 접촉한 60대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된 것으로 밝혔다.

    또 증평에 사는 20대가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감기 몸살 증상으로 청주의 한 종합병원을 찾아 검체를 채취하면서 이 지역 확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음성 신규 확진자인 60대는 경기도 수원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를 채취했다.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사망자 60명을 포함해 모두 199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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