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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해 큰 틀에서 잠정 합의했다.
양당 실무단은 이날 비공개 실무협의를 진행해 무선전화 100%를 바탕으로 경쟁력과 적합도 조사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두 개의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1600개의 표본 중 경쟁력(800)과 적합도(800)를 절반씩 조사한다. 국민의힘이 요구했던 유선전화 10%는 포함하지 않고 무선전화 100%로 진행한다.
이번에 합의된 안은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제안했고, 국민의힘이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조사 방안을 합의한 양당은 이제 조사 문항을 두고 논의를 이어간다.
양당 협상단은 "여론조사 문항 및 문구를 확정하기 위해 내일 오전에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