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험생이 두 손을 모아 마음을 다잡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올해 첫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23~25일 실시된다.
이번 학력평가는 개편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에 맞춘 첫 시험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전국 고등학교 1~3년생 97만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같은날 한꺼번에 치르지 않고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오는 23일에 1학년, 24일 2학년, 25일 3학년으로 분산 시행된다.
자가격리 중인 학생은 집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에서 영역별 시작 시각에 맞춰 문제지가 공개된다. 다만 재택 응시자의 성적 처리는 이뤄지지 않는다.
이번 모의고사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수능 체제에 맞춘 첫 평가시험으로 4교시 한국사 영역과 탐구 영역의 답안지가 분리되어 제공된다.
고2와 고3의 경우 탐구 영역에서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특히 고3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을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하고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 후 표준점수와 등급을 산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3개 학년 모두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