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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창립 83주년…별도 행사 없이 조용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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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창립 83주년…별도 행사 없이 조용한 기념일

    황진환 기자

     

    22일 창립 83주년을 맞은 삼성이 올해도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한 기념일을 보냈다.

    삼성그룹은 올해도 예년처럼 특별한 기념행사를 하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2017년 2월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룹 차원의 창립 기념 행사를 생략해 왔다.

    원래 삼성그룹의 창립기념일은 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가 세워진 3월 1일이었지만 1987년 3월 22일 고(故) 이건희 회장이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면서 이날을 창립기념일로 삼았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분위기가 더 가라앉았다.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중인데다, 지난 19일에는 이 부회장이 급성 충수염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중인 상태다.

    보통 충수염은 회복까지 통상 1주일 정도가 걸리지만 이 부회장은 충수가 터져 이물질이 복막으로 확산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회복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합병·회계부정' 관련 재판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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