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 및 외국인 등이 대기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지 약 1년 2개월 만에 누적 환자가 10만 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0명 발생해 누적 10만 27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428명보다 2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 17일 이후 일주일간 400명대를 유지하다 23일 300명대로 떨어졌는데, 전날부터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누적 10만 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419명, 해외유입 11명이다.
서울 125명, 경기 147명, 인천 11명으로 수도권에서 283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은 경남 30명, 강원 27명, 부산 20명, 대구·충북 각 17명, 경북 9명, 광주·충남·전북 각 4명, 대전 3명, 전남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11명이다. 이중 5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지역 시설 등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09명이 됐다. 위중증환자는 전날과 같이 총 111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4만 4649건으로 직전일 4만 220건보다 4429건 적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2차 접종이 실시된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내 무균 작업대(클린벤치)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 신고된 사례는 78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이상반응 신고 사례가 78건 늘어 총 누적 1만 10건이라고 밝혔다.
신규 신고 78건 중 74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다만 3건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였고 나머지 1건은 경련과 같은 중증 의심사례로 보고됐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총 2만 8222명으로 총 누적 73만 3124명이 1차 접종자다. 신규 2차 접종자는 1193명으로 총 2691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