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2차 접종이 실시된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접종 대상자한테 접종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1분기 고위험시설이나 기관에 대한 예방접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접종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 김기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1분기 고위험시설이나 기관 대상 예방접종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현재까지는 당초 계획했던 대로 동의율이라든지 접종률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인 예방접종 속도는 앞으로 접종 대상이 늘수록 계속 확대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2만 2845명 늘어 총 79만 227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이 73만 2056명이고 화이자 백신은 6만 218명이다.
1분기 접종자 중 1차 접종자는 신규 1만 2722명이 늘어 총 누적 71만 8569명으로 접종률은 84.2%다.
1분기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 18만 2217명(86.9%), 요양시설 9만 9907명(90%), 1차 대응요원 6만 690명(77%),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1만 5107명(80.9%)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병원의 경우 6만 218명(93.6%)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고 5232명(8.1%)이 2차 예방접종을 받았다.
한편 추진단은 오는 4월 초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앞서 오는 29일 전문가 초청 예방접종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과 관련해 직접 질문을 받아 감염, 백신, 이상반응 등 관련분야 전문가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