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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심 심상치 않다…김근태 정신으로 다시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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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민심 심상치 않다…김근태 정신으로 다시 시작해야"

    "기득권 체제 송두리째 바꾸는 거침없는 개혁의 길 뿐"
    이재명,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치열한 선두 경쟁

    좌측부터 이재명 지사와 고 김근태 의장, 인재근 의원(출처=이 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개혁 성공의 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잘못된 길에서 곧바로 돌아나와 처음부터 그리고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폭등,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등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높은 국정지지율을 보내주셨던 국민들 마음이 심상치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기득권 체제 송두리째 바꾸는 거침없는 개혁의 길 뿐"

    그는 특히 故 김근태 의장을 소환해 민주당의 본령을 다시 새겨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는 "'정직하고 성실한 99퍼센트의 사람들이 무시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내가 가야할 길'이라는 김 의장의 말씀처럼 우리가 가야할 길은 뿌리깊은 기득권 체제를 송두리째 바꾸는 거침없는 개혁의 길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이 생전에 강조했던 '경제의 인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의장님께서는 '인간 영혼의 구원 문제'라고 표현하셨듯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그 무엇보다 중심에 두셨다"면서 "유언이 되어버린 '2012년을 점령하라'는 말씀은 1% 경제기득권에 맞선 99%의 연대를 소망하는 절박한 외침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수많은 정치적 풍파를 거치면서도 국민의 뜻을 탓한 적 없던 고인처럼, 밭을 탓하지 않는 농부처럼 오롯이 스스로의 본령과 존재이유를 증명할 때 국민들께서 여지없이 마음을 내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 이재명,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치열한 선두 경쟁

    이 지사는 현재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차기 대통령 적하도 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 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26.8%의 지지를 얻었다.

    이 지사는 25.6%로 두 후보 격차는 1.2%포인트였다.

    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4.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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