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특허침해 혐의를 기각한 것에 대해 "아쉽지만 존중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LG 측은 이날 예비결정이 공개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예비결정의 상세 내용을 파악하여 남아 있는 소송절차에 따라 특허침해 및 유효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선 "분리막 코팅 관련 SRS 특허의 경우 핵심특허인 517 특허가 유효성은 인정받은 만큼 침해를 입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침해는 인정되었으나 무효로 판단받은 SRS 152특허 및 양극재 특허에 대해서는 유효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RS 기술에 대해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 구조체를 형성시켜 △열적/기계적 강도를 높이고 △내부단락을 방지해 △성능 저하 없이 배터리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기술"이라며 "한국 및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전세계에서 SRS 기술관련 약 80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측은 특히 "이번 소송은 공개된 특허에 대한 침해 및 유효성 여부에 관한 것으로 공개된 특허와 달리 독립되고 차별화된 경제적 가치를 가지면서 비밀로 보호되는 영업비밀 침해와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