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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안철수 "이번 선거의 의미는 '심판'"…박형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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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찾은 안철수 "이번 선거의 의미는 '심판'"…박형준 지원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서 합동 유세
    안 대표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을 심판하고,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해달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송큰시장 앞에서 유세를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부산을 찾아 4·7 재보궐선거는 '심판의 선거'라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해운대구 반송큰시장에서 열린 합동 유세에서 "이번 선거의 의미는 단 한 가지, 심판"이라며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을 심판하고,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시작부터 날을 세웠다.

    그는 "3년 전 부산시민들은 부산이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 민주당에게 기회를 주면 뭐 좀 바뀔까 하고 마음을 주셨다"며 "그런데, 경제를 살리기는커녕 오히려 성추행으로 전국에서 가장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민주당은 억지로 후보를 냈다"며 "부산시민들이 낸 돈, 부산시가 가진 지방세를 가지고 이번 선거를 치르게 만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그는 "문재인 정권하면 생각나는 단어는 위선과 무능"이라며 "부산 사람이라는 게 부끄럽게 만드는 조국부터 임대차 3법이 시행되기 이틀 전 전셋값을 올린 전 청와대 정책실장까지 위선과 내로남불이 아니면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무능은 너무 많아서 무슨 예를 들어야 할 지도 모르겠다"며 "다른 나라들은 올해 내로 백신 맞고 마스크를 벗는다고 하는데, 우리는 내년 여름쯤 돼야 겨우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송큰시장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럼 1년 동안 자영업자들을 장사 안되고, 사람이 죽어 나가고 세상에 이것보다 큰 무능이 어디 있냐"고 현 정권을 비난했다.

    안 대표는 끝으로 "부산 경제 망치고 성추행으로 부끄럽게 만든 오거돈 전 시장을 심판할 수 있는 후보는 박형준"이라며 "고향 부산을 다시 자랑스러운 도시로 거듭나게 만들 수 있는 후보는 박형준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박형준 후보는 "이 자리에 있는 저는 여러분의 도구일 뿐"이라며 "부산의 새로운 혁신과 새로운 시정을 위한 수단으로 써달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금 부산에 필요한 것은 혁신의 리더십과 민주의 리더십"이라며 "청년들이 떠나는 이 현실을 타개하고 기업이 대학 속으로, 대학이 기업 속으로 들어가 도시가 혁신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한다고 외쳤지만, 민주주의를 한 번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운동권 정치에는 능할지 몰라도 민주공화국의 삼권분립과 민주적 질서에 적응하는 그런, 민주주의는 해본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주권자로서 갖고 있는 생각과 요구들을 현장에서 뽑아내고 시장부터 팔을 걷어붙이고 적극 행정을 하는 것이 시장이고 그런 리더십이 민주적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혁신의 리더십, 민주의 리더십을 모두 함께 해서 '부산이 달라졌구나' '부산에도 희망이 생기는구나' '부산에 와서 살아도 좋겠네'라는 혁신의 파동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표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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