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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030 사과 릴레이…오영환 "부끄럽지만 기회 달라"

국회/정당

    與 2030 사과 릴레이…오영환 "부끄럽지만 기회 달라"

    與 초선 전용기 이어 오영환도 사과 동참
    "염치없고 부끄럽지만 오늘보다 더 안전한 서울시 만들 박영선에게 기회 달라"
    "오세훈 용산참사 망언, 유가족과 주민 가슴에 대못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청년의원들의 반성문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오영환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은 검찰 개혁 등 수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부동산 투기와 LH사태 등 불공정한 행태를 막지 못했고, 주거 정책을 면밀히 살피지 못했다"고 썼다.

    이어 "겸허히 반성하며, LH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투기, 부동산 불공정을 어느 누구 예외없이 뿌리뽑는 것을 국정의 최우선으로 두겠다"며 "염치없고 부끄러운 줄 알면서도 간곡히 호소드린다. 오늘보다 더 안전한 서울시를 만들어 줄 박영선 후보에게 기회를 주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009년 1월 20일 그 추운 겨울 삶의 터전을 잃은 철거민들의 생존을 향한 울분을 그저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 행위'로 규정지어버린 오세훈 후보의 망언은, 그날 불길에 휩싸여 소중한 생명을 잃은 주민들과 경찰관의 참혹한 비극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며 유가족들의 가슴에 다시 한 번 깊은 대못을 박고 있다"고도 했다.

    부동산 실정과 청와대 고위관계자·당 소속 의원들의 잇딴 내로남불에 대한 분노는 이해하지만, 국정농단으로 얼룩졌던 과거 정부 시절로 돌아가지 말자는 읍소다.

    앞서 민주당 전용기 의원도 지난달 31일 "부동산은 날로 급등하고, 월급봉투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세상, LH 사건 같이 '내부자들'만 성공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청년의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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