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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만75세 이상 백신 접종 이틀째…백신 공급 물량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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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만75세 이상 백신 접종 이틀째…백신 공급 물량 '관건'

    5일 배송분 포함, 전체대상자 광주 10.8%·전남 13.3%에 불과
    광주 1726명·전남 2894명 접종 완료

    만7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김한영 기자

     

    광주전남지역에서도 만 75세 이상 고령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틀째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화이자 백신 공급 물량이 접종 속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5일 광주에 도착하는 코로나19 화이자 백신(2차)은 4680명 분으로 1차 분과 합쳐 총 9360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광주지역 만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가 8만 6300여 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대상자의 10.8% 정도만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광주시는 오는 7일이면 나머지 3개 자치구(동구·북구·광산구) 모두 모의 접종 훈련을 마쳐 모든 지역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지만 14일까지는 서구와 남구 두 곳에서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전라남도에는 오는 5일 화이자 백신 1만 7500여 명 분이 추가로 도착해 2만 9200여 명이 접종할 수 있지만 이는 전체 접종 대상자 21만 2900여 명의 13.3% 수준에 불과하다. 다음 주에 도착하는 백신량은 전남지역 22개 시·군 지역접종센터가 정상 가동(센터당 하루 최대 600명)될 경우 채 이틀도 버티지 못하는 적은 양이다. 전라남도는 다음 주부터 구례와 해남, 영광의 지역접종센터 3곳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인 가운데 백신 공급 물량에 따라 지역접종센터 확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라남도는 당초 이달까지 만 7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접종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당장 2주 뒤에 도착하는 백신 물량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오는 15일부터는 광주전남지역 모든 지역접종센터의 가동이 가능한 가운데 백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22개 시·군 모든 지역접종센터와 인력에 대한 준비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관건은 백신 공급 물량"이라며 "현재로서는 당장 2주 뒤에 얼마만큼의 백신이 공급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광주에서는 만75세 고령인 1726명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전남에서는 3개 지역접종센터(목포·순천·여수)에서 75세 이상 고령인 총 2894명이 백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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