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남은 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9개 시군에서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김해·진주 각 4명·창원·사천 각 2명, 통영·밀양·양산·함안·합천 각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김해 10대 남성 등 3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 10대 미만 아동은 부산 확진자의 가족이다. 40대 여성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진주 70대 여성은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감염경로 불분명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50대 여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창원 20대 남성은 경기도 광주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또 다른 20대 남성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통영 30대 여성·합천 6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밀양 10대 여성과 사천 50대 여성 등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특히, 고등학생 확진자가 나온 밀양의 한 학교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학생 196명, 교직원 58명 등 25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양산 10대 여성은 충북 청주 확진자, 함안 20대 남성은 경기도 광명 확진자의 접촉자다. 함안 20대 남성이 다니는 사업장에도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1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93명(지역 91명·해외 2명)이다. 1일 18명, 2일 28명, 3일 14명, 4일 12명, 5일 7명, 6일 오후 현재14명이다. 특히, 전날인 5일 7명은 지난달 10일 8명이 나온 이후 26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026명(입원 206명·퇴원 2806명·사망 14명)으로 집계됐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국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내외를 계속 유지 중"이라며 "혹시 하는 마음에 거리두기 노력을 잠깐이라도 방심하면 그동안의 거리두기 실천이 물거품이 될 수 있으니 언제 어디서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1차 백신 접종률은 91.2%로 집계됐다. 대상자 7만 6400여 명 가운데 6만 9700여 명이 접종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2차 백신 접종률은 61%다. 그리고 도내 75세이상 어르신 접종률은 화이자 백신 공급분 1만 1700명 대비 63.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