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시민들이 투표를 하는 모습. 박종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오후 3시 현재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투표율을 합산하면 43.9%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선거는 전체 선거인 842만 5869명 가운데 380만 9491명이 참여해 투표율 45.2%를 달리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는 선거인 293만 6301명 가운데 118만 468명이 참여해 투표율 40.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본 투표에 지난 2~3일 진행된 20.54%의 사전투표, 우편을 통한 거소 투표 등을 합산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서초구(49.7%), 송파구(47.4%), 강남구(47.2%) 등 이른바 강남3구가 가장 높았다. 보수세가 높은 곳이다.
반면 비교적 진보 성향이 높은 곳으로 꼽히는 금천구(40%)가 서울 중에선 최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던 구로구는 44.5%,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지난 21대 총선에 도전했던 광진구는 44.2%를 나타낸다.
부산에선 금정구와 연제구가 42.6% 수준으로 상위권이고 기장군이 36.1%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선거인 지난해 21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은 서울 57.4%, 부산이 57% 수준이었다.
한편 기초단체장에 해당하는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선거 투표율은 각각 29.4%, 60.1%로 집계되고 있다.
전국 광역의원 선거와 기초의원 선거 투표율은 각각 35.1%, 29.8%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