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사흘간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중랑경찰서에서는 지난 6일 수사지원팀 소속 경찰관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이날까지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초 확진자는 의심증상을 느껴 지난 5일 검사를 받고 이튿날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서별로 살펴보면 수사지원팀 4명, 교통과 4명, 민원업무 1명, 경비업무 1명, 정보과 1명, 중화지구대 2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정보과와 중화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수사지원팀 등과 무관하게 별도 경로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랑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총 96%의 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남은 19명의 직원만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중랑서 관계자는 "여러 명이 함께 업무를 하다 보니 추가감염이 발생한 것 같다"며 "밀접접촉자 31명을 격리하고 방역조치를 모두 취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