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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이건희 컬렉션 기증에 유족께 감사"

광주

    김영록 전남지사 "이건희 컬렉션 기증에 유족께 감사"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컬렉션 가운데 미술품 21점을 전남도립미술관에 기증한 것에 대해 "도민과 함께 환영하고 유족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9일 이건희 컬렉션 기증 환영문을 통해 "전남 출신으로 한국미술의 거장인 허백련, 오지호, 김환기, 천경자 화백과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김은호, 유영국, 임직순, 유강열, 박대성 화백 등 총 9명의 훌륭한 작품을 전남이 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께 감동을 주는 값진 선물이자 올해 3월 개관한 전남도립미술관의 품격과 전시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문화예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세나 운동'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 지사는 또 "기증자의 아름다운 뜻을 받들어 보다 많은 국민이 작품을 감상하고 즐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중한 작품을 기증해준 이건희 회장 유족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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