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소통과 토론이 선의의 위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서로 배제하고 상처주는 토론이 아니라 포용하고 배려하는 토론이 돼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여권에 '선의를 기반으로 한 소통'을 화두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를 뜻하는 '문파(文派)' 논쟁이 당안팎에 가열되는 가운데 나온 첫 지침이다. 4·7 재보궐 선거 참패로 민심을 청취하고 있는 문 대통령이 공격적인 문파들에게 일종의 자제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분석이다.
◇'상처주지마라', '선의로 소통하라'…문파들에게 간접 경고한 문 대통령문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영상축사에서 당원들에게 "소통과 토론이 선의의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서로 배제하고 상처주는 토론이 아니라 포용하고 배려하는 토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