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연합뉴스
정부가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 사태로 '해체 수준의 혁신'을 요구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은 이러한 방안이 포함된 LH 개편안에 대해 당정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검토안 가운데 하나는 LH를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임대주택 공급과 토지개발, 주택개발 등 기능을 각각의 자회사에 나누는 방식이다.
또 지주회사에는 이사회, 대표이사, 준법감시인 등을 둬 각 자회사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H 사태에서 문제의 핵심이 된 정보 집중을 분산하고, 감시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쇄신안은 이르면 다음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