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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남는 얀센 백신, 60세↑ 고령층이 접종 1순위"

보건/의료

    당국 "남는 얀센 백신, 60세↑ 고령층이 접종 1순위"

    100만 명분 중 10만 명분 잔여 백신 발생해
    사전예약했다가 취소해도 별도 불이익 X
    예비명단 통한 당일 접종 60세 이상 우선

    연합뉴스

     

    예비군·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마치고 남은 얀센 코로나19 백신 10만 명분을 비롯한 잔여 백신이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우선 접종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홍정익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일 출입기자단에게 "얀센 백신 100만 명분 중 10만 명분이 잔여 백신으로 발생하는데 이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얀센 백신은 전날 0시부터 시작해 같은날 오후 6시쯤 사전예약이 마무리됐다.

    얀센 백신은 한 바이알(병) 당 5명이 맞을 수 있는데 3명만 예약되더라도 한 바이알을 배송해야하기 때문에 약 10%의 잔여분이 생기게 된다. 이에 따라 전체 100만 명분 중 10만 명분의 얀센 백신이 남게 된다.

    홍 팀장은 "잔여 백신은 가능한 어르신에 대한 접종을 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르신에게 돌아갈 수 있게 예비명단을 짜려고 한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안내해야 하지만 1순위는 60대 이상 어르신이고 이들에 대해서는 얀센 백신 접종에 대해 동의를 받은 뒤 접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사전예약 기간 내 얀센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30대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원 등은 오는 3분기 일반 국민 접종 시기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사전예약을 했다가 사정상 예약을 취소했다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별도의 불이익은 없다.

    홍 팀장은 "부득이한 사정 등으로 접종 못한다면 그 백신은 잔량으로 처리하고 그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불이익 없이 해당 연령대 접종 시기에 맞을 수 있도록 하는게 합리적인 것 같다"며 "다른 백신처럼 예약했다가 취소했다고 미동의로 간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이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상반기 접종대상에 대한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최소잔여량(LDS) 주사기로 발생한 접종분도 고령층에게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 시행지침을 개정하면서 잔여백신 활용 관련 내용을 안내했다.

    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최소잔여량 주사기로 발생한 추가 접종분은 상반기 접종대상인 60~74세 어르신 등에게 우선 접종한다.

    또 의료기관 자체 예비명단 작성을 통한 당일 접종은 오는 4일부터 60세 이상만을 대상으로 운영하도록 한다.

    다만 당일 마지막 바이알 개봉으로 발생하는 잔여량은 60세 이상 당일 접종자까지 접종한 이후 민간 SNS를 통해 공개해 희망자로 하여금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

    홍 팀장은 "잔여백신은 60세 이상에 대해 방문이나 전화를 통해 예약을 진행한 뒤 접종하는 방식으로 소진할 것"이라며 "어르신이 아닌 경우 잔여량에 대한 예약은 sns를 통해 당일에만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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