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개별적으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3천만 명분을 정부에 주선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해당 백신은 정품 유무가 불확실하고 공식적인 유통 경로가 아니라며 도입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3일 출입기자단에게 "어제 글로벌 화이자 본사 쪽에 (대구시 주선 화이자) 정품 여부를 확인 요청했는데 회신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반장은 "글로벌 화이자 측은 해당 백신의 실물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화이자는 전세계 중앙정부와 국제기구에만 백신을 공급하고 있고 어떤 제 3의 단체에도 한국에 유통·판매하도록 승인한 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