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모임 회원들이 지난 4일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경선 연기를 촉구하는 모습. 윤창원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에 이어 국민의힘 '이준석 바람'까지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대선 경선을 연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힘을 얻는 모양새다.
하지만 경선 원칙을 지켜야한다는 명분론이 크게 맞서고 있어, 대선 연기론을 둘러싼 갈등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與 초선 회의서 '경선룰 문제' 논의7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의 운영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공식 안건으로 삼을 지에 대해 논의한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상 대선 180일 전까지 후보를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2개월 늦은 120일 전까지 뽑으면 된다.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보다 2달 빨리 정해지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