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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韓, 백신 접종도 세계적 모범국가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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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韓, 백신 접종도 세계적 모범국가 될 수 있어"

    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한 자리서 백신 접종 자신감
    6월까지 1400만 명 1차 접종…안전한 여름휴가 대책 등 점검
    내년 백신 접종도 준비…조기 계약·국내 백신 개발 지원·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우리나라는 백신 접종에서도 세계적인 모범국가가 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통한 코로나19 면역력 조기 달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백신 접종 계획과 안전한 여름철 휴가 대책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나간다면 K방역 도입 성공에 이어 백신 접종의 성공까지 이뤄내 국민 자부심이 되고 세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발생 초기 세계에서 2번째로 확진자가 많았을 때 우리나라가 방역 모범국가가 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앞으로의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 문 대통령은 "3분기에는 50대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국민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7월 초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 선생님들에 대한 접종으로 2학기 학교 운영 정상화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고3 학생을 포함한 수험생들에 대한 접종도 실시하여 대학 입시를 안전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1400만 명이 1차 접종받게 되면 전체 인구 28% 백신을 맞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위중증률과 치명률 감소에 이어 확진자 감소도 기대되는 등 방역 부담을 크게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6월까지 1300만 명 접종에서 1400만 명으로 접종 목표를 올린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을 통한 신속한 일상회복도 강조했다. 그는 "우선 다가올 여름휴가를 국민들께서 좀 더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올해 추석도 추석답게 가족을 만나고, 적어도 가족들끼리는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했다.

    특히 곧 다가오는 여름휴가철 대책과 관련 문 대통령은 "철저한 방역과 안전대책을 빈틈없이 하면서도 국민들의 휴가사용이 충분히 보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휴가 시기의 분산과 함께 IT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로 휴가지 혼잡을 최소화하고, 숙박시설 이용이나 스포츠 관람, 박물관과 공연장 이용에 대한 편의 제공 등 세심하고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소개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편안하고 안전한 휴가를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 노력이 필요하다"며 "휴가 시기를 최대한 분산하는 등 정부의 권고에 기업들이 적극 협조해 주길 바라며, 국민들께서도 방역수칙 준수를 한시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고, 변이에 변이를 거듭하는 코로나에 대응하여 해외 각국은 내년 이후 백신 준비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2022년도 백신 접종 계획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우리도 내년분 백신접종 분 백신 계약을 빠른 시일 안에 체결하겠다"며 "3차 접종, 접종연령 확보까지 백신 물량을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백신주권은 반드시 확보하겠다"며 "3분기부터 임상, 3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성공 가능성 높은 제품을 선구매하는 등 국내 백신개발 지원 강도를 높이도록 하겠다"는 점도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도 속도 있게 추진하겠다"며 "한미 간 후속 조치를 본격화하면서 국내 백신생산 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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