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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투표율 36% 기록…'이준석 돌풍' 영향

국회/정당

    국민의힘, 당원 투표율 36% 기록…'이준석 돌풍' 영향

    당 지도부 경선, 당원 투표 36.16% 기록…역대급 흥행
    이준석 돌풍에 여론 관심 높아…나경원 등과 치열한 공방전
    오는 11일 '당원 70%‧일반여론 30%' 적용 최종 선출

    국민의힘 관계자가 2021 국민의힘 당 대표및 최고위원 모바일 투표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율이 36%를 넘으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 대표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주호영 등 중량급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여론의 주목을 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 모바일 당원 투표 결과, 투표율이 36.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투표 도입 후 2017년 전대 20.89%, 2019년 20.57%보다 약 15%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를 합친 최종 당원 투표율이 2017년 25.2%, 2019년 25.4%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미 모바일에서 최종 투표율을 넘어선 셈이다. 국민의힘은 모바일 투표를 하지 못한 당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9~10일 ARS 투표를 추가로 진행한다. 당내에선 ARS 투표를 포함할 경우 최종 투표율이 50% 안팎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당내 한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일개 정당의 지도부 선출에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단 것 자체가 이미 성공한 전당대회"라며 "투표율이 50%를 넘어가면 당원 표심이 여론조사와 비슷한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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