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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거리두기 완화로 확진자 증가 우려…2차 접종 중요"



보건/의료

    당국 "거리두기 완화로 확진자 증가 우려…2차 접종 중요"

    정은경 "고령층 2차 접종 완료하는 게 중요해"
    "거리두기 개편으로 사람 간 접촉 증가할듯"
    지난주 일평균 환자 444.4명으로 79.9명 감소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1500만명 돌파

    사회적 거리두기. 박종민 기자

     

    방역당국이 오는 7월부터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오는 8월 2차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다음달부터 방역기준 완화로 확진자가 늘 우려가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며 오는 7월부터는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기로 했다.

    정 청장은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면 아무래도 확진자가 증가할 우려는 항상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8월쯤부터 진행되는 2차 접종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연합뉴스

     

    정 청장은 "고령층의 경우 80%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되기 때문에 8월 2차 접종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라며 "그때까지는 좀 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방역관리를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 적어도 1차 접종해야 전파 차단을 할 수 있다"며 "7, 8, 9월 3개월 동안에는 방역과 예방접종으로 코로나19를 적극적으로 통제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것에 대한 영향력 부분들을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직전주에 비해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근 한주간 하루 평균 444.4명으로 직전 1주보다 79.9명 감소했다. 이는 15.2% 줄어든 수치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356명에서 335.1명으로 줄었고 비수도권은 168.3명에서 109.3명으로 감소했다.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는 모습. 황진환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 전국민 중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15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회 이상 접종 실시한 사람은 1501만4819명으로 전 국민의 29.2%에 해당한다. 이 중 접종완료자(얀센 1회 접종자 포함)는 404만7846명으로 전 국민의 7.9%다.

    60∼74세 연령층 등을 대상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접종을 시작한 이후 인구대비 접종률은 60대 83.1%, 70대 87.3%, 80세 이상 77.9%로 진행되고 있다.

    추진단은 3분기 본격 접종이 시작되는 7월 중순까지 새로운 대상군에 대한 1차 접종보다는 백신별 접종 간격에 따라 예정되어 있는 2차 접종 위주로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7월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화이자, 모더나 백신 등 접종 준비 및 오접종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교육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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