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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서 놀아도 될까요"…조롱 댓글에 두 번 우는 아이들[이슈시개]



사건/사고

    "놀이터서 놀아도 될까요"…조롱 댓글에 두 번 우는 아이들[이슈시개]

    종이와 함께 찢긴 동심…유치원 교육 일환으로 5세 아이들이 만든 투표
    해당 게시물 올린 누리꾼, 얼마 지나 가보니 다 찢긴 상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파트 단지에서 유치원생들의 포스터를 누군가 고의적으로 찢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공분을 산 가운데, 아이들을 조롱하는 댓글까지 달리고 있다.

    지난 2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희도 놀이터에서 놀아도 되나요?'라는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저희는 00유치원 어린이에요. 우리반 친구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궁금해서 놀러가고 싶어요. 친구와 함께 놀이터에서 놀아도 될까요?"라고 삐뚤삐뚤한 글씨로 적혀있다.

    유치원 5세 반 아이들이 만든 이 포스터는 수업을 아파트 단지내 놀이터에서 하고 싶다는 내용으로 주민들의 동의를 받고 있다. 포스터 하단에는 찬반 투표란도 마련됐다. 투표란을 살펴보면 찬성표에 압도적으로 많은 스티커가 붙어 있다.

    포스터 귀퉁이에는 유치원 교사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치원에서 '마을'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6/23(수) 10:30~11:30 이용 예정입니다"라는 글도 적혀 있다.

    포스터 수거 예정일도 적혀있는 이 포스터는 얼마 후 갈기갈기 찢긴 채로 발견됐다. 누가 찢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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