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영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며 4개월 만에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었다.
22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1625명이라고 집계했다.
영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영국 정부는 전염력이 기존보다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모든 방역 규제 해제 목표를 지난 21일에서 한 달 뒤로 연기한 바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NHS(국민보건서비스)가 더 많은 백신 접종을 할 시간을 주기 위해 '잠시만 더'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사실상 코로나19 감염의 지배종이 됐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변이보다 확산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