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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외국인 교수, 수업 중 노골적 성적 묘사로 '성희롱'"

사건/사고

    "외대 외국인 교수, 수업 중 노골적 성적 묘사로 '성희롱'"

    학교 측 "해당 교수에 대해 재임용 않기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연합뉴스

     

    한국외대 외국인 교수가 수업시간에 노골적인 성 묘사가 담긴 문학작품을 강의하며 학생들에게 성적 불쾌감을 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고를 받은 학교 성평등센터는 조사에 나섰고, 학교 측은 해당 교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25일 한국외대와 총학생회에 따르면 서양어대학 A교수는 지난해 2학기 회화·작문 수업에서 성폭행 관련 내용을 담은 교재로 강의하며 교재 전반을 학생들에게 읽게 시켰다. 심지어 여성 인물이 생리를 경험하는 장면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몇몇 여학생에게 '이렇게 피를 많이 흘리는 게 가능한가?'라고 질문했다고 했다.

    A교수는 그 전에도 수업시간에 성폭력·성매매·성도착자 등을 소재로 하는 작품을 다루며 노골적인 성적 묘사를 모두 읽거나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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