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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 10% 증가…5명 중 1명 젊은층

    지난주 하루 평균 491.6명…47명 증가
    지난주 확진자 3441명 중 20대 636명
    신규 집단감염 중 유흥시설 등 감염 多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살를 받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주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가 그 전주에 비해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주 확진자 5명 중 1명은 젊은층으로 집계돼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는 491.6명으로 직전주 444.6명보다 47명 증가했다. 이는 10.6%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은 335.3명에서 363.4명으로 약 30명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109.3명에서 128.1명으로 20명 가량 늘었다.

    특히 수도권은 어학원·주점 관련 집단감염으로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권을 제외한 나머지 권역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방역당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 상황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발생 확진자 3441명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로 6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 10만 명당 9.3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밖에 50대 630명, 40대 602명, 30대 554명 등 순이었다.

    발생 추이를 보면 백신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된 60대 이상에서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50대 이하 연령대는 소폭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가장 많은 증가한 연령대는 20대로 직전 주 대비 확진자 수가 112명 증가했다. 이는 21.4% 증가한 수치다. 이후 10대 83명(34.7%), 50대 67명(11.9%), 30대 64명(13.1%) 등 증가세를 보였다.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20~30대 확진자는 음식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지인 간 전파가 많았고 40~50대 확진자는 종교활동, 직장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많았다.

    한편 최근 집단감염은 교육시설과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지속되고 있다. 최근 대전시 소재 교회, 경기 성남 어학원 관련 집단감염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해당 사례의 경우 증상이 발생한 후에도 외부활동을 계속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신규 집단감염 21건 중에는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이 다수를 차지했다.

    음식점,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 관련은 7건이었고 학교·학원 등 교육시설 관련은 4건, 사업장 4건, 가족 및 지인모임 3건, 종교시설 2건, 의료기관 1건 순이었다.

    방대본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7월 1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및 사적 모임 제한이 완화돼 이동량·접촉 증가 등이 예상된다"며 "이에 지역 의·약사회 협력을 통한 유증상자 검사를 강화하고 주요 관광지 다중이용시설 사전점검 강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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