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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서울대 연구팀, 다육식물 추출물 암 예방치료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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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서대·서울대 연구팀, 다육식물 추출물 암 예방치료 효능

    '녹영금'과 '여우꼬리 선인장' 추출물로 암 예방치료 효능 최초규명…특허 등록 마쳐

    녹영금과 여우꼬리 선인장. 호서대 제공녹영금과 여우꼬리 선인장. 호서대 제공

    호서대학교는 서울대학교 공동 연구팀과 함께 가정에서 흔히 키우는 관상용 다육식물 '녹영금'과 '여우꼬리 선인장'의 추출물에서 암 예방과 치료 효능을 국내 최초로 규명하고 특허 등록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호서대에 따르면 호서대 화장품생명공학부와 서울대 동물생명공학전공은 공동 수행한 연구를 통해 '녹영금 추출물을 포함하는 암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제102232817호)'과 '여우꼬리 선인장 추출물을 포함하는 암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제102271713호)' 등 2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성과는 가정에서도 흔하게 키우는 관상식물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발굴한 점에서 높은 주목을 받았다.

    '녹영금(학명 Senecio Rowleyanus Jacobs)'은 동그란 완두콩 모양의 잎이 줄기에 매달려 있으며 처져서 자라는 행잉플렌트(hanging plant)로 독특한 생김새를 지녀 관상용으로 인기 있다.
     
    연구결과 '녹영금' 추출물은 흑색종 세포에 대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BAX와 CASP9 유전자의 발현을 유도했고, 에너지 합성에 필요한 IDH3, SUCLG1, MDH1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했다.

    '여우꼬리 선인장(학명 Disocactus flagelliformis)'은 중앙아메리카 사막 등지에서 자생하며 국내에서도 관상용 식물로 키워지고 있다.

    '여우꼬리 선인장' 추출물은 흑색종 세포에서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BAX, BAK, APAF1, CASP9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했고, 산화 스트레스를 유도했다.

    연구 책임자인 호서대 김성조 교수는 "연구팀이 발굴한 성과가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다수의 기술이전 성과를 도출하며 대한민국 바이오기술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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