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지난 5월 전망과 같은 4% 수준으로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15일 내놓은 '통화정책방향' 설명 자료에서 금년중 GDP성장률은 4% 수준으로 5월 전망과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국내 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호조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시 주춤하겠지만 추경 집행 등으로 다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지속,서비스 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2% 대 중반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며 앞으로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5월 전망 경로를 상회해 당분간 2%대 초중반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시장 동향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기준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