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제덕, 안산이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홍승진 감독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 종목에서 우리나라 첫 금메달을 안겨준 '양궁 막내들' 김제덕(17·경북일고), 안산(20·광주여대) 선수에게 25일 "자랑스럽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김 선수와 안 선수에게 각각 별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우선 경기 내내 '코리아 파이팅'을 외쳐 깊은 인상을 남긴 김 선수에게 문 대통령은 "양궁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아 더욱 자랑스럽다"며 "젊고 파이팅 넘치는 김 선수의 모습에 지켜보는 국민들도 함께 신이 났다"고 했다.
이어 두 선수에게 "국민들께 큰 기쁨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며, 힘껏 응원하겠다"고 응원했다.
안 선수에게 문 대통령은 "양궁의 새로운 종목에서 올린 쾌거이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이룬 성적이라 더욱 자랑스럽스럽다"고 했다.
이어 "김제덕 선수와 함께 획득한 이번 메달은 다시 한번 우리나라 양궁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며 "'의지만 있으면 못할 것 없다'는 안산 선수의 흔들림 없는 정신이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펜싱 사브르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김정환 선수에게도 축하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과감한 공격으로 이룬 극적인 역전승이어서 더욱 값지다"고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이어 "김 선수는 한국 펜싱 선수 중 최초로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펜싱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흔들림 없이 위기를 넘어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국민들께도 큰 감동으로 다가갔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승리에 아낌없는 박수를 드리며 빠른 쾌유로 남은 단체전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