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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변이 감염자 2109명…변이 10명 중 9명은 델타

보건/의료

    지난주 변이 감염자 2109명…변이 10명 중 9명은 델타

    핵심요약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 1929명 전체 변이 91.5%
    방역당국 "향후 유행, 변이 우세화가 가장 위협적"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지난주 국내 코로나19 주요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2109명 추가로 확인됐다. 이중 기존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감염자는 1929명으로 전체의 9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주요 4종 변이 감염자는 210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델타형은 1929명, 알파형 176명, 베타형 2명, 감마형 2명이다. 전체 주요 감염자 중 91.5%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신규 변이 감염자 2109명 중 1869명은 국내감염, 240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이중 지난주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67.6%로 델타 변이 검출률은 61.5%를 나타났다.

    국내감염 사례 중 델타 변이 검출률의 경우 7월 셋째주 48%에 불과했는데 지난주 61.5%까지 올랐다. 수도권은 48.2%에서 62.9%로 증가했다. 해외유입 사례만을 두고 볼때는 86.6%에서 91.6%까지 치솟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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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은 향후 유행 전망에 있어 변이의 출현과 우세화가 가장 위협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방대본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유행에 있어 가장 위협적인 것은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우세화"라며 "변이는 전파 속도를 높이고 백신 효과를 저해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방역당국은 신속탐지 및 감시확대를 위해 시범사업 델타 변이 PCR 분석법을 운영했다. 그 결과 유효성이 확인돼 18개 시도 등 지자체에서 확정검사로 개시한다.

    방대본 관계자는 "이로써 주요 변이에 대해 지자체에서 신속판정 및 추적관리가 가능하다"며 "각 지자체별 변이발생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감시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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