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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꿈을 함께]사회적경제…사회문제 해법 가능성



제주

    [제주의 꿈을 함께]사회적경제…사회문제 해법 가능성

    JDC의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
    한국사회투자…사회적금융 민간재단
    공유경제, 금융문제 해결 핀테크 등 기업 발굴 활동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쏘카, 지역기업은 제주클린산업
    사회적 경제조직…지속가능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 가운데 하나

    한국사회투자 이순열 본부장. 한국사회투자 제공한국사회투자 이순열 본부장. 한국사회투자 제공■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1년 8월 5일(목)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한국사회투자 이순열 본부장
     
    이 시간은 제주CBS와 JDC가 함께하는 <제주의 꿈을 함께>시간인데요. 오늘은 JDC가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조직 지원사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사회적 금융 민간재단인 한국사회투자의 이순열 본부장 만나보겠습니다.
     
    ◇류도성> 제가 사회적 금융 재단이라고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사회적 금융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이순열> 사회문제와 사회 가치. 우리가 투자하는 회사가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는가,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는가 그게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이게 만족이 되면 다음으로는 그것들을 어떻게 잘 기업을 영위할 수 있나, 어떻게 혁신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나 이것에 집중합니다.
     
    이걸 임팩트 투자라는 용어로 정의하고 있는데 결국에는 모든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투자하는 대상은 그런 가치를 좀 더 혁신적인 방법으로 빨리 잘 만들어낼 수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합니다.
     
    ◇류도성> 그래서 그동안 어떤 일들을 해오신 건가요?
     
    ◆이순열> 공유경제나 헬스 관련 기업, 금융문제 해결 핀테크, 안전한 먹거리와 농식품에 대한 밸류를 높이는 회사, 예를 들어 스마트팜 회사나 신재생에너지라든지 새로운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방법으로 풀 수 없었던 다양한 사회 환경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아이디어로 비즈니스와 동시에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는 스타트업과 기업을 발굴하여 육성하고 투자합니다.
     
    ◇류도성> 임팩트 비즈니스나 임팩트 금융이라는 단어도 생소하실 텐데요. 쉽게 풀어주시면 어떻습니까? 어떤 분야들이 있습니까?
     
    ◆이순열> 임팩트라는 걸 정의하는 게 굉장히 사람마다 다르고, 기관마다 다른데, 사전적인 의미는 짧은 기간 안에 큰 효과를 내는 게 임팩트입니다. 투자의 목적은 돈이나 어떤 노력을 제공해서 경제적인 부를 얻게 하는 것입니다. 임팩트투자는 금전적 효과뿐 아니라 그 사업으로 인해서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 그것을 임팩트투자라고 합니다. 그런 기업들을 임팩트 기업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이나 사회경제적기업 이런 곳과는 약간 개념이 다릅니다. 사회문제를 혁신적 사업아이디어로 기술로 해결하면서도 수익을 주주에게 배분할 수 있을 정도의 재무적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을 임팩트기업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관의 목적은 그런 기업에 투자와 엑셀러레이팅을 하면서 기업을 키우고 우리가 정의하는 임팩트를 확산시키는 것입니다.
     
    ◇류도성> 그럼 사회적경제조직을 지원하면서 바라는 효과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할 수 있을까요?
     
    ◆이순열> 사회적경제조직이 창출하고자 하는 사회적가치, 소셜임팩트를 비즈니스 모델에 내재화 하고, 그 비즈니스가 확대될수록 소셜임팩트를 확대해서 우리 사회를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류도성> 추진했던 사업 가운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사례를 소개하신다면 어떻습니까?
     
    ◆이순열> 여러 회사가 있지만 가자 현재까지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 회사는 쏘카입니다. JDC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으로 발굴한 제주소재 기업으로 제주클린산업을 소개드리고 싶습니다.
     
    제주 공항 화장실에 비치된 감귤핸드워시액을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버려지는 제주의 못난의 감귤을 업사이클링해서 천연 계면 활성제 제조 기술로 감귤 핸드워셔, 식기세정제, 손소독제 등을 제조하는 회사이구요. 본 사업을 통해서 현대 백화점까지 입점을 연결해 본격적으로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사회적경제조직을 지원하고 육성해야 하는 긍극적인 목표는 어디에 있을까요?
     
    ◆이순열> 지속가능한 사회문제 해결 방법이라는 부분입니다. 누군가의 후원을 받아 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 후원이 끊기면 사회문제 해결 활동도 중단되고 소셜임팩트도 창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비즈니스 활동 자체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메커니즘을 가진 사회적경제조직은 지속가능하게 소셜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JDC와 한국사회투자가 사회적경제조직 지원 사업과 관련해서 협약식을 갖고 있다. 한국사회투자 제공JDC와 한국사회투자가 사회적경제조직 지원 사업과 관련해서 협약식을 갖고 있다. 한국사회투자 제공◇류도성> 그럼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JDC와는 어떻게 협업을 하신 건가요?
     
    ◆이순열> JDC는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관광, 교육, 의료, 첨단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제주의 사회적가치를 확대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JDC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한국사회투자가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시작된 사업입니다.
     
    도내에는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이어가는 사회적경제조직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도내 공동체가 직면한 문제를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방식으로 풀어가며 공생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들인데요.
     
    이러한 사업을 보다 장기적 관점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8년 JDC와 한국사회투자가 만나 처음으로 JDC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을 시작했고 이어 2차, 3차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제주의 지속가능 농업을 위한 제주농식품 스타트업 사업확대 특화 액셀러레이팅 AgriFuture를 기획하여 8월18일까지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JDC도 제주의 공기업의 입장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건데요. 기업의 지역공헌사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순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문제를 지속가능하게 해결하기 위하여서는 여러 가지 자원과 네트워크가 필요하며 이런 활동의 구심점이 필요합니다. 정부의 활동만으로는 이러한 필요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원과 네트워크가 풍부한 공기업의 지역 공헌 활동 참여는 매우 중요합니다.
     
    ◇류도성> 한국사회투자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이순열> 한국사회투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기술기업과 지역가치를 높이는 지역기업 발굴, 육성, 투자의 규모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미 중기부 액셀러레이터이지만 육성 기업들의 사업확대를 위해서 온오프라인 유통 및 판로 확대, 기술고도화, 사업전략 고도화를 위한 특화 액셀러레이팅 확대, 펀드 확대로 투자 기업들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류도성> 사회적경제조직을 지원하는데 있어서 지역사회나 도민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뭐가 있을까요?
     
    ◆이순열> 사회적경제조직이 도움을 받아야 하는 대상, 지원해 주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과 사회환경을 지켜나가는 비즈니스 모델로 시장과 고객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류도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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