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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최재형, 부친 친일 논란에 文대통령 끌어들이나…심각한 유감"

대통령실

    靑 "최재형, 부친 친일 논란에 文대통령 끌어들이나…심각한 유감"

    핵심요약

    최재형 부친 만주서 조선거류민 대표 지낸 경력 친일 행적 논란에
    최재형 캠프서 "문 대통령 부친 흥남서 농업계장 한 것도 친일파 논란" 언급
    靑 박경미 대변인 "본인 논란 해명하면서 대통령 끌어들인 것 부적절한 처신"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무명용사의 묘역에 참배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무명용사의 묘역에 참배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청와대는 10일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측의 문재인 대통령 부친 관련 발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최 예비후보 측이 문재인 대통령 부친이 흥남에서 농업계장을 한 것도 친일파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후보 측이 본인의 논란을 해명하면서 대통령을 끌어들인 것은 대선후보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박 대변인은 "참고로 대통령의 부친은 1920년생으로 해방 당시 만 24세였다"고 말해 논란을 일축했다.

    앞서 최재형 예비후보 캠프 측은 고인이 된 조부 최병규씨에 제기된 독립운동 진실 여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문 대통령의 부친 사례를 언급했다.

    캠프 측은 최씨가 만주 해림가에서 조선거류민 대표를 한 것과 관련해 "당시 평균적인 교육수준으로 볼 때 최씨가 조선인 대표가 된 것은 결코 친일파여서가 아니다"며 "그런 식이라면 흥남에서 농업계장을 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친도 친일파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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