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앞두고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재수감 207일 만에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오고 있다. 박종민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나며 국민 여러분들에게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5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구치소에서 정문까지 걸어온 뒤 이 부회장은 "국민 여러분들에게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며 허리 숙여 사과했다.
광복절을 앞두고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재수감 207일 만에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오며 인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이어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를 잘 듣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을 마친 뒤 기다리던 검은 제네시스 차량에 올라타 자리를 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9일 심사 끝에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을 허가했다. 이 부회장이 현재 경영권 승계의혹 및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재판 및 수사 받는 점과 범행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가석방은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