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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를 AZ로 착각"…강릉서 40명 2차 백신 오접종 '발칵'



영동

    "모더나를 AZ로 착각"…강릉서 40명 2차 백신 오접종 '발칵'

    보건당국 "접종 직원 실수, 이상 반응 모리터링 중"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강원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현재까지 교차 접종이 허용되지 않는 모더나 백신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착각해 2차 접종 대상 주민 40명에게 잘못 접종한 사실이 확인됐다.

    24일 강릉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11시 20분 사이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 대상자 40명에게 교차 접종이 허용되지 않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차로 AZ 백신 접종을 한 시민 40명은 당시 AZ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예정이었고, 예진표에도 2차 접종 백신은 AZ 백신으로 표기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의료기관에 최근 신규로 입사한 직원이 모더나 백신을 AZ 백신으로 착각해 잘못 접종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같은 실수는 해당 의료기관의 다른 직원이 AZ 백신이 아닌 모더나 백신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모두 mRNA(메신저 RNA) 기반이지만 AZ 백신의 교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만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백신을 잘못 접종한 40명을 대상으로 이상 반응 여부 등의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접종한 직원이 백신 종류를 잘못 보거나 착각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상 반응 검사 등을 했는데 현재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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