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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尹 보라던 '정법' 보니…"전과자 귀신들 차원계 묶여"[이슈시개]



정치 일반

    [영상]尹 보라던 '정법' 보니…"전과자 귀신들 차원계 묶여"[이슈시개]

    핵심요약

    尹이 언급한 천공 '정법' 강의 동영상 보니…
    "'인간' 본질은 신인데 동물의 육신 뒤집어쓴 것",
    "아이 태어나서 울면 자기 자식이라 하면 안 돼" 등 주장
    매운맛을 선호하는 이유, 김연경 등에 대해서도 강의
    尹에 대해선 "기성 정치인 아니기 때문에 인기 많아"
    "대통령 되면 '대한민국 총 사면'에 목숨 걸어야"
    "전과자들 전과 다 없애야…귀신 돼서도 전과자 취급"

    왼쪽부터 천공과 윤석열 후보. 해당 유튜브 캡처·윤창원 기자왼쪽부터 천공과 윤석열 후보. 해당 유튜브 캡처·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예비경선 6차 방송토론회가 끝난 뒤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후보 사이에서 언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시 윤 후보가 유 후보에게 '정법'을 운운하며 충돌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윤 후보 측이 "'아까 말한 분들 중에 정법이라는 분은 강의 동영상이 많으니 한 번 보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유 후보 측은 "윤 후보가 대뜸 '정법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정법 유튜브를 보라. 정법에게 미신이라고 하면 명예훼손 될 수도 있다'며 항의했다"고 반박해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된 '정법'은 '천공'이 운영하는 강의명이다. 지난 5일 토론회에서 유 후보가 윤 후보에게 "천공을 아십니까"라며 질문하자, 윤 후보는 "천공이라는 말을 제가 못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유 후보가 "모 언론인이 이 사람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본인 스스로 윤석열 후보의 멘토, 지도자 수업을 시키고 있다고 자청한다"고 재차 묻자, 윤 후보는 "제가 알긴 하는데, 멘토니 하는 얘기는 과장된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윤 후보가 유 후보에게 "왜 토론회에서 미신 같은 얘기를 하느냐"고 항의하면서 유 후보와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유 후보는 페이스북에 "토론회 이후 있었던 일을 제 입으로 말하고 싶지 않았으나, 굳이 윤 후보 측이 상기시켜줘서 소위 '정법'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봤다"며 "감흥이 조금도 없었다. 따르고 싶은 생각도 안 들었다"고 비평한 뒤, 영상을 공유했다.
     
    천공은 다양한 분야의 강의 영상을 찍어 유튜브를 통해 업로드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천공은 다양한 분야의 강의 영상을 찍어 유튜브를 통해 업로드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유 후보가 공유한 영상에서는 '자식은 조상줄로 오는 것인지, 인연법으로 오는 것인지'라는 주제로 천공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영상에 따르면 그는 '인간'에 대해 "신하고 동물하고 복합돼 있어, '사이 간(間)'을 쓰는 것"이라며 "본질은 신인데 동물의 육신을 뒤집어쓴 것. 그래서 인간이다"라고 설명한다.
     
    또 "아기가 태어난 이후 고함을 지르며 몸을 떠는 행동을 하는데, 이 이후에는 자기 자식이라고 얘기하면 안 된다"며 "이때 (몸을 떨 때) 에너지가 (아기의) 몸으로 들어온 것이다. 이게 '영혼'이라고 이야기하는 기운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는 단순 자연 현상이 아닌 정치와 사회 문제에 대한 강의를 줄곧 해왔다. △화를 아예 내지 않는 법 △배구 선수 김연경의 훌륭함 △사람들이 매운맛을 선호하는 이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강의를 내놓고 있다.
     
    윤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 후 이에 대해 강의하는 천공. 해당 유튜브 캡처윤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 후 이에 대해 강의하는 천공. 해당 유튜브 캡처
    특히 그는 지난 7월 윤 후보의 대통령 출마 소식을 정법 강의 주제로 다루기도 했다. 이 강의에서 그는 "사람들이 왜 윤석열 전 총장을 좋아하고 기대를 가졌느냐. 기성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기성 정치인은 인기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목숨을 걸 정도로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대한민국 총 사면'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만 쓸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이 몇 개 있는데, 이 중 하나가 '특별 사면'"이라며 "억울하게 죄인이 된 사람도 있다", "대한민국 총 사면을 누군가가 분명하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라가 백여 년 동안 망하고 흥했는데, 그런 환경에서 도둑질을 한 사람, 나라를 팔아먹은 사람, 사기를 친 사람, 거짓말 한 사람, 남의 돈을 해 먹은 사람 등은 그 과정이었을 뿐"이라며 "과거에 있었던 모든 전과를 다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나라에서 죄인으로 처단을 했다면, 차원계 가서 귀신들이 묶여 힘을 못 쓴다. 나라에서 전과자로 취급당하면 차원계에 가서도 전과자가 되는 것"이라며 "이걸 나라에서 방면을 해버리면 전과가 다 없어진다. 이것까지 해야 우리가 역사적 사명을 시작하는 것"이라고도 말한다.
     
    해당 홈페이지 캡처해당 홈페이지 캡처
    정법 시대 홈페이지에는 '정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소개도 있다.

    "작게는 나로부터 크게는 온 인류에 이르기까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철학, 종교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온갖 논리에서 빚어진 고착화된 모든 상식이 깨뜨려져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인류 역사는 질적인 변화를 통한 진정한 진보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 상식을 깨는 데에 기초가 되는 것이 정법(正法)".
     
    천공은 다양한 방식으로 정법을 강의하고 있다.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는가 하면, 강의를 책으로 제작해 펴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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