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서울 노원구의 한 대형 종합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양한 병동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추가 감염 우려가 큰 상황이다.
29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노원구 상계백병원에서 지난 25일부터 의료진, 직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날까지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첫 확진자인 전공의는 지난 2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3일부터 고열 등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난 26일 환자 보호자 1명, 27일 16층 병동 간호사·간병인 등 4명, 28일 수술실 청소 미화원· 간병인 등 6명, 29일 8층 병동 간호사 등 2명이 확진됐다.
해당 병원 홈페이지 캡처특히 16층 병동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27일부터 해당 층이 코호트 격리 조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해당 층에서 상주했던 113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이번 집단 감염 사태 대응을 위해 오는 30일 오전 서울시에서 해당 병원에 대한 현장 점검을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