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공광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 마을버스 업계는 시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마을버스 휴업신고를 취소하고 정상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3일 오후 시청에서 마을버스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업계 대표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승객들이 급감해 경영상 어려움이 많다"며 광주시의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용섭 시장은 업계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관련 부서에 조속한 지원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에서는 마을버스에 대한 운영 개선과 객관적인 지원기준 마련을 위해 회계감사 및 표준운송원가 산정 용역, 버스정책위원회 심의 등 재정지원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마을버스의 정상적인 운행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 마을버스는 지난달 기준 8개 노선, 50대가 운행 중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에 따른 승객감소로 업체의 적자가 가중됨에 따라 관할 자치구에 오는 8일부터 전 노선의 운행을 멈추는 휴업신고서를 제출했었다.
한편, 마을버스 대표들은 이날 간담회 개최 후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마을버스 휴업신고를 취소하고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