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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2248명·나흘째 2천 명대…위중증 29명↑·400명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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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2248명·나흘째 2천 명대…위중증 29명↑·400명대(종합)

    핵심요약

    '단계적 일상회복' 엿새째인 오늘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고령층 환자가 늘어나면서, 위중증 및 사망자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에크모(ECMO)와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를 받는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29명이 급증해 67일 만에 400명을 넘겼습니다. 사망자는 20명이 추가돼 사흘째 2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80.8%, 접종완료율은 76.5%(성인 기준 88.9%)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망자 20명 늘어 사흘 연속 20명대…지난주 토요일보다 144명 늘어
    수도권 발생 1700명대·전체 80% 육박…非수도권 400명대 환자 지속
    1차접종 6만8천여건↑·80.8%…접종완료 15만8천여건↑·전체 76.5%
    사흘간 이상반응 4839건↑…아나필락시스 18건·사망사례 17건 증가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넉 달째 계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with) 코로나) 1단계가 본격 시행되면서, 방역 완화로 인한 증가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48명 늘어 총 37만 771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2344명)보다 96명 줄었지만, 1주일 전 토요일(10월 30일·2104명)과 비교하면 144명이 더 많다.
     
    전날 하루 동안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총 4만 752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0만 6340건의 진단검사가 시행됐고, 77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총 검사건수는 15만 3860건으로 당일 기준 양성률은 1.46%다. 
     
    인공호흡기나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29명이 급증해 총 411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4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31일(409명) 이후 67일 만이다. 
     
    사망자는 20명이 늘어나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는 모두 2956명(치명률 0.78%)이다. 위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 환자가 늘어나면서 사망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 1월 12일(25명)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던 지난 4일(24명), 5일 20명 등 사흘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는 하루 만에 1078명이 폭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지난 3일(2667명)부터 나흘째 2천 명을 훌쩍 넘겼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환자는 지난달 31일 2061명→11월 1일 1685명→2일 1589명→3일 2667명→4일 2482명→5일 2344명 등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약 2153.7명이 확진된 꼴이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네 자릿수 확산세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23일째 이어졌다.
     
    정부는 일상회복 1단계 진입에 따른 다중시설 영업제한 해제, 사적모임 인원 확대 등으로 당분간 확진자 증가세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총 확진자 규모보다는 고령층 환자와 감염에 취약한 미접종자 규모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최근 '위드 코로나' 직전부터 반등세가 확연해지면서 2천 명대 확산세가 계속되자 전날 수도권에 추가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하루 최대 7천 명의 환자가 나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2219명, 해외유입이 29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912명 △부산 58명 △대구 38명 △인천 142명 △광주 16명 △대전 21명 △울산 12명 △세종 1명 △경기 687명 △강원 42명 △충북 43명 △충남 62명 △전북 35명 △전남 40명 △경북 33명 △경남 73명 △제주 4명 등이다. 
     

    연일 네 자릿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수도권은 174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체 78.46%의 비중으로 전날(80.59%)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8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비수도권 지역은 400명대 환자(478명)를 유지했다. 전체 21.54%의 비율이다. 
     
    해외유입 사례(29명)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8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21명으로 파악됐다. 
     
    유입 추정국가는 △필리핀 2명 △키르기스스탄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카자흐스탄 4명 △미얀마 1명 △러시아 3명 △베트남 1명 △캄보디아 3명 △싱가포르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18명, △터키 1명 △폴란드 2명 △이탈리아 1명 △체코 1명 △독일 1명 △스위스 1명 △오스트리아 1명 등 유럽 지역이 8명, 미국 3명 등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15명이다. 
     
    사진공동취재단사진공동취재단
    백신 접종완료율은 '성인 기준 90%'에 거의 근접한 상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6만 8878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4147만 313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0.8%로 만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92.6%다. 
     
    2차 접종을 받은 국민은 15만 8244명이 늘어 총 3926만 1124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76.5%로 성인 인구의 88.9% 수준이다. 
     
    지난 3~5일 사흘 동안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4839건(누적 36만 5066건)으로 집계됐다. 
     
    백신별로 화이자 2358건, 모더나 2254건, 아스트라제네카(AZ) 214건, 얀센 13건 등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8건(누적 1432건)이 새롭게 접수됐다. 각각 화이자 13건, 모더나 5건으로 나타났다. 
     
    사망사례는 17건(누적 865건)이 추가된 가운데 사망자들은 화이자 접종자 8명, AZ 백신 접종자 7명, 모더나 접종자 2명 등으로 조사됐다.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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