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기부. 광양소방서 제공전국적인 요소수 대란으로 소방차량 운행에 차질을 우려한 전남 광양시민들이 소방서에 요소수를 기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8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광양읍 고운님주유소, 역전주유소에서 각각 요소수 10ℓ 2통과 1통을 광양119안전센터를 통해 기부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익명의 시민이 광양소방서 출입문 앞에 요소수 10ℓ 1통을 두고 떠났으며 이날 오전에도 황길동 하포주유소에서 요소수 10ℓ 5통을 기부했다.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자칫 소방차량이 출동하지 못하는 상황을 걱정해 요소수를 기부한 것으로 보인다.
최현경 광양소방서장은 "공공의 안전을 위해 기부에 나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차질이 없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