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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싱가포르와 첨단기술, 공급망, 안보 등 전략적 공조 확장"

대통령실

    尹 "싱가포르와 첨단기술, 공급망, 안보 등 전략적 공조 확장"

    싱가포르 국빈 방문 중 동포 오찬 간담회
    한-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합의 설명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오차드호텔에서 열린 제47회 싱가포르 렉처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오차드호텔에서 열린 제47회 싱가포르 렉처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양국은 교역 투자와 같은 전통적 경제 협력 분야를 넘어 첨단기술, 스타트업, 에너지, 공급망 등 미래 분야와 안보에 관한 전략적 공조의 지평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과 싱가포르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합의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많은 공통점과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며 "부존자원이 부족하지만 수출 지향적인 국가 발전과 혁신적인 정책, 인재 양성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며 "우리 건설 기업과 근로자들이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을 바꿔놓는 등 싱가포르 인프라 발전의 역사는 우리 건설 산업의 해외 진출 역사와 일치하고,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키워 동포 여러분께도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수교 50주년을 앞둔 두 나라가 새로운 50년을 더 큰 도약으로 열어갈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께서도 가교 역할을 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참석 동포 대표로 환영사를 한 박재용 싱가포르 한인회장은 "2만여 명의 싱가포르 동포사회가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차세대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윤 대통령 부부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 청년 사업가는 무일푼으로 싱가포르에 건너와 한식 프랜차이즈 대표가 된 성공담을 소개하고, "싱가포르에서 최근 한식 문화가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인 직원 채용을 통해 우리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K-푸드'를 알리는 데에도 계속 앞장서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교민들을 만나니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세계로 눈을 돌리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늘 새로운 기준에 맞춰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정부가 하는 '4+1개혁'도 선진국들이 지향하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라가자는 것이다. 우리 5천만 인구가 50억을 대상으로 뛰려면, 우리 국정 기조도 (이에) 맞춰가야 한다고 한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엔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도 함께 자리했다. 또, 박 회장과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사, 유지혜 싱가포르 국영방송(CNA) 앵커,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송의영 선수 등 현지 동포 약 160명과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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