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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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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서 이미 대선 등판을 확정지은 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까지 대선 5자 구도가 확정됐습니다. 여야 대결이 초박빙으로 전개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군소 정당 후보들이 최종 승패를 좌우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후보들은 완주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지만, 향후 단일화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입니다.제3지대의 안철수-심상정-김동연 후보, 대선 레이스 끝까지 완주할까요?
◇ 박재홍> 굉장히 또 핵심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3지대에 있는 후보들.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후보 대선 완주할까요. 질문입니다.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오늘 김경진 의원이 세모 너무 하셔서요. 옐로카드. 경고, 경고입니다. 김재섭 위원 O. 그리고 우리 김성회 소장님 O. 최지은 대변인님 세모군요? 일단 완주한다고 하신 분부터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우리 김성회 소장님부터.
◆ 김성회> 일단 김동연 후보 얘기부터 해야겠습니다. 사람들이 김동연 후보를 너무 우습게 생각하세요. 안 됩니다, 그러면. 그리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김동연이 생각하는 김동연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획재정부, 본인들끼리는 이 나라를 끌고 간다고 생각하거든요. 거기에 원톱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런 자리에 있던 김동연이라는 사람이 군소정당인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나 아니면 역시 마찬가지로 3석밖에 안 되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한다. 본인 자존심이 허락할 문제가 아닌 거예요. 이건 제가 심상정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을 폄훼하자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기재부의 원톱이었던 김동연의 마음에서 보면 민주당, 국민의힘도 성에 안 차는데 군소정당과 나를 같은 급에 놓고 우리 셋이 단일화를 하라고? 무슨 주제를 가지고. 못 한다는, 그렇게. 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하실 가능성이 없다. 그리고 앞으로의 더 오랜 정치를 할 생각이라고 하면 완주가 당연히 목표일 거라고 보고 있고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 캠프에서 열린 특보단 임명식에서 인사말울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박재홍> 일단 김동연 부총리고.
◆ 김성회> 심상정 후보는 정의당이 지난번 비례대표 협상 이런 문제로 민주당과 이미 저는 굉장히 사이가 틀어졌다고 보기 때문에 심상정 후보가 네 번째 대선 도전에서 단일화로 양보하고 나가는 그림은 그것도 마찬가지로 심상정 후보에 대한 모욕이다 하기 때문에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럼 안철수 후보는 다 아시겠지만 이번에는 안철수 후보가 당선이 되려고 출마한 거지 단일화 협상을 하려고 출마하신 게 아니거든요. 이 본질을 보지 않고 자꾸 나오는 사람한테 단일화해라, 단일화해라. 하다 안 되니까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종로에는 나가게 해 드릴게요. 이런 발언까지 지금 서슴없이 내뱉고 있단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저는 이거는 예의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세 분은 무조건 완주가 목표고 완주를 다 하실 것 같다라고 예상하겠습니다.
◇ 박재홍> 세모를 드신 우리 최지은 대변인도 말씀해 주시죠.
◆ 최지은> 저는 안철수, 심상정 후보는 완주를 하실 것 같은데요.
◇ 박재홍> 안철수, 심상정 완주.
◆ 최지은> 김동연 후보 같은 경우에는 여당과 단일화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본인의 바람입니까?
◆ 최지은> 아니, 저는 그렇게 예상이 되는데. 먼저 김동연 후보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이분이 지금 너무 지지율이 너무 안 나와서 안타까워요. 그런데 이분이 이분의 책도 읽었고 또 이분이 발표하시는 공약 이런 걸 들어보면 첫 번째가 공공기관, 공무원 개혁하자는 거잖아요. 기득권을 기회로 바꾸자, 이런 것도 메시지도 좋고 내용도 좋고 그리고 심지어는 토지공개념 이런 얘기도 하시는데 이런 발언을 듣다 보면 이재명 후보보다 오히려 더 진보적인. 거의 추미애 후보보다 더 진보적인 면이 있어요. 그래서 아무리 이분이 아무리 이익을 따라서 결정을 하셔도 너무 색깔이 다른 사람들이 합쳐질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지지율이 이렇게 안 나오는데 어떻게 계속 갈 것이며. 결국은 여당으로 단일화를 하지 않겠느냐. 본인의 세계관과 그 비전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고요.
안철수 후보하고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구도만 보면 완주하지 않을까. 굳이 지금 국민의힘도 굳이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가 필요한가 이런 생각이 들 것 같거든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님하고 또 안철수 대표하고 사이도 안 좋다고 전해 들었는데, 지금까지도 합당을 안 했으면 앞으로 어떻게 합당이 되겠나. 또 안철수 대표와 합당하는 거 싫어하는 국민의힘 당원들도 있을 것이고 정의당과 민주당의 관계도 좀 복잡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분들은 계속 가시지만 김동연 후보는 범여권, 우리 열린민주당과 같이, 다 같이 범여권에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최지은 대변인께서 새로운 물결과 열린민주당까지 함께 짚어서 말씀해 주셨고요. 우리 김재섭 위원께서 말씀해 주세요.
◆ 김재섭> 저도 다 완주하실 것 같아요.
◇ 박재홍> 완주할 것이다. 3명 다?
◆ 김재섭>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단일화를 하는 것도 이제 와서는 좀 그렇죠. 너무 많이 단일화를 해 오셨고 국내 최고의 단일화 전문가라는 말이 들을 정도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재홍> 그 얘기는 언론 방송에서 우리 김재섭 비대위원님만 하고 계세요.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단일화 전문가라는 얘기는 . . .
◆ 김재섭> 그랬는데 안철수 대표가 오늘 오전에 제가 기사를 보니까 음주운전자랑 초보운전자의 레이스다, 싸움이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지난 4. 7 재보궐선거 때 출마선언을 하시면서 사실상 면허 취소가 되신 거거든요. 사실 이제 나오시면 무면허운전이 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사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굉장히 소리 없이 웃고 계세요.
◆ 김재섭> 그래서 사실 이번에 대선 출마를 안 하시겠다고 그걸 어떻게 읽어봐도 안 하는 대신에 내가 서울시장 출마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는 사실 나오실 명분이 크게 없었지만 이미 나온 이상 이것을 뒤로 물리시지는 않으실 것 같고 그래도 끝까지는 가실 것 같아요.
◆ 김성회> 제가 웃은 이유는 김재섭 위원이 성정이 되게 고운 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어쩜 저렇게 말씀을 독하게 하실까.
◆ 김재섭> 하도 저희가 김종인 위원장, 이준석 대표 이렇게 연이은 말하자면 안잘알이라고 하죠. 그분들의 어떤 모습들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면서 저도 많이 이렇게. . .
◇ 박재홍> 그런데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 지난주에 저희 금요일날 방송 출연하셨는데 안철수 대표 무조건 100% 끌고 가야 된다, 그렇게 말씀하셨고 김재원 최고위원도 그렇게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 종로 보궐선거 출마시켜야 된다, 이런 식의 말을 하면 안 된다. 굉장히 조심스럽게 안철수 대표를 다루고 우리 편으로 끌고 와야 된다고 해서 굉장히 중요한 자원으로 생각하고 계시던데. 당내에도 굉장히 생각이 다르신가 보네요.
◆ 김성회> 김재섭 위원 얼굴에 네가 철수를 알아, 이런. . .(웃음)
◆ 김재섭> 정당은 자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누구나. 그래서 그런 입장이 있는가 하면 또 이준석 대표의 생각이나 김종인 위원장님의 생각처럼 안철수 대표의 자생력은 좀 떨어지지 않았나 이렇게 판단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 저도 사실 그쪽에 조금 더 동의하는 편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우리 안철수 대표를 가장 잘 아시는 이 4명 중에. 김경진 의원님 잘 모르십니까?
◆ 김경진> 참 대답하기 거시기 하네요.
◇ 박재홍> 너무 날카로웠습니까, 질문이?(웃음) 답변해주세요.
◆ 김경진> 저도 김동연 부총리님부터 말씀을 드리면.
◇ 박재홍> 김동연 부총리.
◆ 김경진> 진짜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전에 지난번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왜 서울시장 출마했었잖아요. 처음에 완주하겠다고 했다가 그냥 어느 순간에 갑자기 단일화해버리시거든요. 그래서. . .
◇ 박재홍> 박영선 후보랑?
◆ 김경진> 네. 그래서 저는 최지은 대변인 말씀하신 것처럼 김동연 후보도 사실은 본인이 장기적으로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을 길게 가져가고 싶으면 이 대선 끝까지 완주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모르겠어요. 단일화 가능성이 더 있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고. 심상정, 안철수는 두 분은 서로 묶여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심상정 후보랑 안철수 후보 같이 묶여 있어요?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대선 선대위 발족식에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경진> 그러니까 가령 민주당 후보하고 심상정 후보하고 단일화를 한다면 이쪽에서도 윤석열하고 안철수하고 단일화 동인이 커지는 거고. 만약에 심상정, 민주당이 별도로 간다면 안철수, 윤석열이 별도로 갈 확률이 상당히 좀 커지는 것 같고. 두 번째는 이재명, 윤석열 1, 2위가 달릴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들 사이에 앞으로 향후에 어떤 여론조사 지지율 분석이 어떻게 될 것인지. 그래서 어느 한쪽이 어떻게 보면 이게 오차범위 밖을 벗어나는 수치로 거의 선거 한 5일 전까지 이기고 있다. 이런다면 단일화 동인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 같아요, 보면. 그런데 둘 1, 2위 사이가 박빙으로 간다면 공히 보수진영이든 진보진영이든 다 이게 단일화를 해야겠다라고 하는 이런 상황에 그런 구조라든지 지지층들의 요구 속에 휘말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에 사실은 얼마 전에 단일화하자라고 이재명 후보한테 이렇게 반공식적으로 얘기를 던지기도 했거든요, 보면. 그래서 이게 안철수 후보도 완주할 것처럼 지금 얘기는 하지만 김재섭 위원님처럼 이렇게 단일화를 많이 해 보셨던. 그리고 지난번에 서울시장 선거 때도 오세훈 후보랑 단일화를 했었잖아요. 그렇다면 대선 때 단일화 못할 것도 없는 거 아니에요, 보면. 그래서 이건 상황 변화에 따라서 정말 천변만화할 가능성들이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김동연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이 비교적 상대적으로 크다, 이렇게 보고 있고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정말 모르겠다라는 게 제 생각이에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굉장히 길게 말씀하셨는데 잘 정리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웃음)
◆ 김경진> 결론은 모르겠다입니다.(웃음)
◇ 박재홍> 모르시겠다는 얘기죠. 시간이 많지 않아서요. 세 분들 30초씩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성회 소장님부터.
◆ 김성회> 저는 결국 안철수 후보가 굉장히 큰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본인으로 후보단일화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실 거예요. 그것은 윤석열 후보가 지금 가지는 가장 큰 약점인 당원을 포함해서 그룹이 지지하는 지지강도가 높지 않다는 점에, 뭔가 실수가 드러나고 잘못된 사실도 기소권을 포함해서 이런 것들이 있었을 때 야권 전체가 흔들리면서 안철수로 쏠리는 그림. 이걸 바라보고 갈 것이기 때문에 단일화 협상은 없다라고 보고 그것이 결국 되게 중요한 관전포인트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김재섭 위원.
◆ 김재섭> 제가 안철수 대표한테 좀 독하게 이야기했는데 사실 굉장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최근에 우리 보궐선거 나올 때도 무조건적인 합당을 약속을 하셨지만 아직까지 국민의힘, 국민의당은 다른 당으로 남아 있고 당시 정권 교체를 위해서 온몸을 다해서 힘을 합치겠다라고 말씀하셨지만 결국 어떤 야권의 분열로 보일 수 있는 행태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 좀 실망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을 해 봤습니다.
◇ 박재홍> 최지은 대변인 30초.
◆ 최지은> 저는 키는 2030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우리 여야의 그 진영은 굉장히 굳건한데 스윙보터가 되고 중도층이 되는 2030이 이념, 정치적인 성향 이런 것과 상관없이 자기가 원하는 후보를 따라서 언제든지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박빙으로 만들 것이냐 어느 쪽에 쏠릴 것이냐에 따라서 단일화도 달라질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한판직감 오늘 치열한 얘기 오늘은 여기까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