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출국장. 연합뉴스무착륙 국제비행 이용자는 11개월 사이 2만 6천여명에 달했고 약 391억 원의 면세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말까지 항공 면세업계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무착륙 국제비행 이용자의 신속통관 및 면세품 구매를 허용한 결과 총 252편 운행에 2만 6천여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도착 공항별로 보면 인천 16,331명(152편)이 가장 많았고 5월부터 시작된 김포 5,605명(53편),김해 3,545명(36편), 대구 528명(6편), 제주 370명(4편) 등이다.
탑승자들은 약 391억 원의 면세품을 구매했는데 1인당 평균 148만 원 정도이다.
구매처별로는 시내면세점 354억 8백만 원(90.6%), 출국장면세점 28억 9천만 원(7.4%), 기내면세품 7억 8천만 원(약2%), 입국장면세점 18백만 원(0.05%) 등의 순이다.
품목별 면세점 매출의 경우 화장품이 전체 매출액에서 25.4%를 차지한 97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가방류가 66억 원(17.3%), 향수가 49억 원(12.8%), 별도면세 품목인 주류 24억 원(6.4%) 및 담배 3억 원(0.8%)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또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인천-사이판간 여행안전권역 활성화를 위해 여행자 신속 통관을 지원한 결과 10월까지 2,517명이 이용했으며, 11월초 부터 12월 말까지 약 8400명이 예약함으로써 지난 4개월(7~10월) 평균(629명)보다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무착륙국제비행과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여행자의 신속통관을 지원하고 불법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관 검사를 강화해 위험요인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