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윤창현)은 제31회 민주언론상 보도 부문 특별상 수상작으로 CBS 사회부 유동근·박정환·서민선·김정록·백담·임민정·허지원·차민지 기자의 '곽상도 의원 아들에 퇴직금 50억 지급 등 화천대유 특혜 의혹 심층 취재'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곽상도 전 의원(보도 당시 국민의힘 소속)의 아들이 대장동 특혜 중심에 선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최초로 보도했다.
보도 이후 화천대유 특혜 의혹은 '정치권 게이트'로 확대됐으며 곽 의원은 탈당한 뒤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밖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사용한 수백억 원의 자금 행방을 파헤치는데 주력했고, SK와 화천대유의 연관성,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과거 경력들도 끈질기게 추적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1991년부터 매년 언론 민주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민주언론상'을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4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